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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유인나 의 실제 이상형 지훈보다 광수!!

남자친구의 하숙집을 제 집 마냥 드나든다. 내기 삼아 친구의 남자를 유혹한다. MBC시트콤‘지붕 뚫고 하이킥’속 ‘인나’의 모습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가 가득 모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도 ‘가장 뻔뻔하고 철없는 캐릭터’를 꼽으면 단연 인나다. 탤런트 유인나(28)는 마치 실제인 듯 천연덕스런 연기를 펼쳐 보인다. 그러나 현실 속 그는 ‘하이킥 인나’와는 다르다. 성숙함이 묻어난다. 떡볶이와 라면을 달고 산 13년간의 연습생 시절이 있기 때문이다.

“떡볶이랑 라면만은 다신 안 먹겠다고 결심했는데, 지금도 먹고 있네요.”

떡볶이와 라면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이 남다르다. 지난 13년간 동고동락했던 음식이기 때문이다. 유인나가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달 전이지만,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온 시간은 무려 13년.

지금은 연기자이지만 처음엔 가수를 꿈꿨다. 고1 때, 고등학교(분당 수내고)밴드부 보컬을 맡은 게 계기였다. 밴드부 선배의 소개로 본 연예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러다 24살 때 연기로 진로를 바꿨다. 노래는 할수록 한계를 느꼈지만 연기는 할수록 ‘느는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란다.

연습생 신분으로 보낸 기나긴 시절 그는 점심과 저녁을 떡볶이와 컵라면으로 해결했다.

"오전부터 연습실에 나와 있다가 점심 때 쯤 배고파지면 혼자 밖으로 나가 떡볶이를 사 먹었어요. 연습실 앞에 작은 포장마차가 있었거든요. 혼자 거창한 곳 가서 사 먹기도 쑥스럽잖아요. 그땐 연습생이라 소속사 사람들한테 밥 사달라고 말하기도 눈치 보였고요."

연습실 앞 포장마차 할머니는 외롭던 시절 유인나의 ‘절친’이었다.

“할머니가 저만 보면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고 하셨어요. 왜, 할머니들은 조금만 예쁘다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미스코리아 나가라고 하시잖아요. 요즘은 바빠서 소속사에도 못 가는데 얼마 전 오랜만에 가보니 안 보이시더라고요. 외롭던 저한테 참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그렇게 할머니랑 얘기 나누면서 점심을 떡볶이로 해결하고 들어가서 또 연습했어요. 저녁밥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해결했고요.”

그때 유인나는 결심했다. 성공하면 떡볶이와 라면만은 절대 먹지 않겠다고. 그러나 지금도 떡볶이와 라면은, 그와 함께한다. 극중 캐릭터 때문이다.

“인나랑 인나 남자친구인 광수 모두 백수잖아요. 대본을 보면 항상 이렇게 써 있어요. ‘인나와 광수 라면을 먹는다’라고. 가끔 떡볶이 먹는 장면도 있고요.”

‘다신 안 먹겠다’결심했던 음식을 아직 달고 살지만, 그래도 유인나는 행복하다.

“옛날엔 그렇게 서럽게 먹었던 걸 이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 있잖아요. 감회가 새롭죠”라며 웃는다. 이어“라면과 떡볶이는 나완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인다.

“13년이란 긴 시간 중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냐”는 질문엔 단호히 대답한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거 해야죠. 뭐든 한방에 되면 재미없잖아요. 연습생 시절 이런 말을 들었어요. 사람들이 보석을 얻으려고 땅을 파다 보석이 거의 나올 때쯤 되면 지쳐 포기한다고요. 그럼 아깝잖아요. 전 끝까지 파서 제 안에 숨겨진 보석을 꼭 찾아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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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빤딱이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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